다음으로, 교육·복지 등의 분야에서도 문화는 큰 효과가 있다. 문화가 가지는 힘, 이른바「문화력」에는 교육·복지 등의 분야가 안고 있는 과제에도 유의미한 효과를 가진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이 실제 문화예술에 접하고 평소 체험할 수 없는 감동과 자극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풍부한 인간성과 창조성을 키우는 것으로 이어진다. 또한,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참여를 통해 자신의 감성을 연마하고 타인과의 공감을 육성함으로써 자아 형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런 표현활동에 주목한 대응이 큰 교육적 효과를 가지는 것을 고려하여 학교교육에서도 표현활동이 중시되기 시작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도 큰 소리를 내고 노래하는 것과, 무용과 연극 등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심신의 건강 유지와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도 있고, 고령자에 대한 복지 활동에 문화예술을 도입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관광 자원으로서의 문화가 있다. 관광은 지역 활성화에 가장 강력한 수단이지만, 문화는 매력 있는 관광 자원으로서 중시되고 있다. 예컨대, 지역의 매력을 높이고 국내외에 발신함에 있어서 전통문화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 자원의 활용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상, 문화는 인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획득하는 다양한 행동의 총체라는 사전적 의미와 함께 지역 경제와 교육·복지, 그리고 관광 자원 측면 등에서 그 효과를 지닌다. 이는 문화예술활동이 지닌 힘을 다른 분야에 적극 활용해 나가는 것도 사회 전체의 활력을 높임에 있어서 매우 유의미함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지역 문화를 둘러싼 문화 관계 경비의 추이와 지역 내 문화시설의 현황, 그리고 이와 관련한 주민·기업 의식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대응을 토대로 한 지역 문화력 향상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