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로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와 주연으로 열연한 프랑수아 크루제, 오마 사이가 필립과 드리스로 열연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상위 1%인 백만장자 필립은 전신마비 환자다. 간병인 면접을 보게 되는데 거침 없고 자유로운 드리스에게 강한 호감을 갖고 2주간 버틸 수 있을지 내기로 시작된 동거가 시작된다.
세네갈 출신인 드리스는 무례하고 거침 없는 부랑자이다. 필립은 드리스가 본인을 케어하는데 일하게끔 유도한다.
목욕을 시키고 간호하는 일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면서도 의외로 드리스는 정성을 다해 간병인으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모든 문제 해결을 드리스식으로 거칠게 해결하는데 필립은 그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낀다.
필립은 어느날 친구에게 드리스가 전과자일 뿐 아니라 질이 안좋은 사람이라 말하며 내보낼 것을 권유받지만 거절하고 드리스와 미술품 관람, 오페라 관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하루는 밤에 갑자기 병세가 안좋음을 무전기로 통하여 알게 되어 필립에게 가는데 숨을 못 쉬고, 악몽을 꾸는 필립에게 정성을 다해 간호하여 필립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것은 약의 부작용으로 공황과 같은 상태이다. 휠체어를 밀고 밖으로 나와 산책시키며 유머와 한숨 쉬어갈 수 있게 위로한다.
필립은 아내와 아름답게 지내던 중 아내를 잃고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에 열광했던 시절을 이야기해 주며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사고로 전신마비환자가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필립은 그만큼 드리스에게 인간적인 진심을 느끼며 위로를 받는다.
면접을 보았을 때 부랑자 드리스는 그 아내가 25년 동안 매년 보냈던 선물을 하나 훔쳤는데 필립은 이미 알고 있었다. 아내 앨리스가 주었던 그 선물을 갖다 놓으라고 한다. 그 선물은 이미 그의 양어머니 집에 갖다 놓았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여 찾으려 노력하나 찾지 못한다.
드리스는 필립의 집에 머물면서 본인의 재능인 그림 그리기도 발견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필립은 이 그림을 친구에게 비싼 값으로 팔기도 한다.
드리스는 필립을 장애인이나 백만장자로 대하지 않았다. 오로지 인간으로만 대했다.
그의 타고난 성격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간병인들이 필립을 환자와 부자로만 대했던 것과는 많이 다름을 느끼고 나날이 드리스에 대한 우정은 깊어진다.
한편, 필립은 펜팔친구와의 교감이 있었는데 답장도 뜯어보지 않고 오로지 편지만 보내고 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드리스는 과감히 답장을 뜯어 상대방이 필립을 만나고 싶어함을 알려준다.
하지만 필립은 본인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환자로 상대방을 만나는 일에 주저한다. 그래도 드리스는 만남을 이루게 하기 위해 약속을 정하는데 조금 기다리다 필립은 두려움에 포기하고 돌아선다.
그러면서 약속된 2주가 되며 필립은 드리스에게 고마웠다고 얘기하고 마지막 여행을 가자고 한다.
그들이 간 여행지는 필립이 다쳤던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이다. 필립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자유와 행복을 느끼고 드리스에게 그동안 행복했다고 말한다.
인간을 대하는 자세. 인간은 인간으로만 대할 것. 장애인이나 약자나 노인이나 부자나 가난한 사람 등으로 구분 지어 대하지 말 것이라는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다.
드리스는 본인의 가정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가족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필립의 집을 나온다.
필립은 다른 간병인을 맞게 되는데 도움을 거부하고 절망에 빠져하자 오래된 집사는 다시 드리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드리스는 필립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나가는데 이것은 첫 장면서 나왔던 장면이다.
드라이브 해서 결국 도착한 곳은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별장이다. 바다를 보면서 필립은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드리스의 케어를 받는다.
드리스는 훔쳐갔던 필립의 아내가 주었던 선물을 찾아 필립에게 건네고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 필립을 혼자 두고 나온다. 잠시 그 자리에는 두려워서 떠났던 펜팔친구가 다가오는데, 사실 약속했던 날 그녀는 그에게 왔었던 것이다.
이 장면으로 영화의 뒷 이야기가 이어진다.
실제로 필립은 재혼하여 딸 둘을 두고 현재 모로코에 살고 있고, 드리스는 사업을 운영하고 결혼하여 세명의 자녀와 함께하며 드리스와 필립은 여전히 친한 친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