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뉴욕, 일을 잃은 토니는 셜리박사의 운전기사 제의를 받는다. 면접 받으러 온 토니는 셜리가 흑인 피아니스트라는 걸 알게 된다.
피아니스트인 셜리박사는 흑인 인종 차별이 심한 남부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고, 흑인 밑에서 일한 적이 있는지 묻는다.
그 당시로는 높은 임금인 주급 100달러에 숙식 제공을 제시하나 토니는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어려워진 토니는 전당포를 찾을 만큼 힘들어진다.
그러던 중 집으로 전화가 와, 셜리박사와 토니의 부인이 통화를 하게 되는데 긴시간 동안 가족과 못만나게 되는 점에 양해를 구하고 토니의 모든 조건을 맞춰 주겠다고 한다. 이로서 토니는 셜리박사와 함께 하는 일을 하게 된다.
셜리는 토니에게 공연 전후 행사에서 예의 바른 언행을 요구한다. 실갱이를 하다 토니는 그럴땐 밖에 있겠다고 한다. 밖에서 첫 연주를 보던 토니는 셜리의 연주에 감동한다.
공연시 준비관계자가 셜리박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대우를 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로 일어난다. 토니는 부당함을 느끼며 멘토인 아내에게 셜리박사가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고 편지를 한다.
그린북이란 흑인이 여행할때 묵을 수 있는 숙소 목록이다. 토니는 백인, 셜리는 흑인, 둘은 다른 숙소에 묵어야 하는데, 바에 들어간 셜리가 백인으로부터 봉변을 당하는 것을 보고 토니는 폭력을 써 셜리를 구출한다. 구치소에 가게된 토니를 셜리는 전화 한통화로 빼낸다. 토니는 셜리에게 존경심을 느끼고 셜리는 토니에게 우정을 갖게 된다.
셜리는 본인의 살아온 이야기를 토니에게 하면서 로드메니저로 일해달라고 제의한다. 이들은 몇번의 공연지를 거치면서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된다. 셜리박사가 흑인 인종 차별이 심한 곳에서 일부러 공연을 하는 의도도 알게 되는데, 어느날 공연전 백인 전용인 식당에 들어간 셜리가 또 봉변을 당한다.
셜리는 이곳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면 공연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토니와 흑인이 갈 수 있는 식당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셜리는 재즈밴드와 재즈연주를 하면서 통쾌하게 자신을 위한 연주를 한다. 그리고 그들은 토니의 아내 돌로레스가 있는 뉴욕으로 향한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가기 위해 눈보라 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겹게 뉴욕에 도착하여 토니가 자신의 집으로 같이 가자고 제안하나 셜리는 거절하고 돌아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한 셜리는 토니의 진심어린 우정에 감동하여 토니의 집에 가게 되고 그 곳에서 토니 가족의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된다.
인간에 대한 진심은 어느 환경에서도 통한다. 이 영화는 토니와 셜리의 우정을 보여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도널드 셜리와 토니 발레롱가는 2013년 셜리가 사망할때까지 우정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