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라이프설계전공 김영옥 주임 교수님께서 ‘배움을 멈추지 않는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김영옥 교수님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탄생된 후 첫 번째 실무자로 38년전인 1987년 평생교육사(사회교육전문요원) 자격을 취득하고 11월부터 당시 충북지역사회학교협의회 실무를 담당했던 평생교육 전문가입니다.
최근 ‘평생교육사의 탄생과 역사’ 2권을 출간하여 평생교육사와 충북지역사회교육의 역사를 밝히고 있어 시민대학 특강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문해교육이 모든 교육의 시작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문자를 이해하고 세상을 읽는 힘이 생기면, 학교교육을 받고, 직업 능력을 키우고, 돈을 벌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문-교양을 익히며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배운 것을 사회로 돌려주는 시민참여교육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시민참여교육 참여율은 1%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민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시민대학 과정이 끝나면 지역사회와 시민 의식을 더 깊이 나누는 강의가 필요합니다”
교수님은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만약 ‘충북학’이라는 강좌가 열린다면, 여러분은 들으러 오시겠습니까?”
질문을 듣는 순간,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강의 들으며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 같습니다.
나는 어떤 자녀를 바라보고 있을까. 포스트잇에 적어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자녀로 성장하길 원하는가?” 나는 아이들이 주도적인 삶을 살고, 건강하고, 여유를 즐기며 살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가장 많이 적은 단어는 ‘존중’과 ‘사랑’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 스스로 아끼고 삶을 단단히 살아갈 수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질문이 나를 향했습니다.
“나는 어떤 부모인가?” 나는 아이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쉼터 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답은 자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부모였습니다. 자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아이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키운다
“이 나라를 걱정하는 모든 교육자와 정치인들은 청소년을 위해 모든 예산을 경중하고 시민들은 정신력을 경주하여 지역사회교육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은 “초-중-고등학교를 학부모와 주민의 학습장으로 만들자!”고 외치며 평생교육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청주에서는 주성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40년째 평생교육의 기반을 이어오고 있는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강사로 활동하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지금 충북 지역에서 살고, 배우고, 성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어른들은 지역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 교수님께서 강의에서 알려주던 메시지였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은 부모인 내가 멈추지 않고 배우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는 부모는 자녀에게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