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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칼럼] 방재교육지원의 기본적 생각

방재교육의 목적은 재해 시의 위험을 인식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재해 발생 시 및 사후에 다른 사람들과 지역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자연재해의 메커니즘과 지역의 자연환경, 방재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방재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회와 공간을 통해 ▲각자가 사는 지역의 재해·사회적 특성과 방재 과학 기술 등에 관한 지식을 갖추고, 재해 경감을 위해 사전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능력 ▲자연재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그 후의 생활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지역의 안전을 지탱할 수 있는 능력 ▲재해로부터의 복구를 이루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는 능력과 같은 ‘살아가는 힘’을 함양하고, 능동적으로 방재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러한 방재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동 및 지역 주민 등에 대한 교육 내용·방법의 충실화와 교육에 종사하는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힘써야 한다. 이때 다음 3가지를 방재교육지원의 기본적 사고방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방재교육에서 목표로 하는 능력을 함양한다. 방재교육의 지원은 앞서 언급한 재해교육의 목적에서 제시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나 지역사회 등에서 이루어지는 재해교육 활동에 대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자연재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방재 과학 기술 연구 성과 등을 사회적 지식과의 연관성을 시야에 두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둘째, 재난 방지에 대한 자발적·능동적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다. 재난교육 지원을 통해 학생 및 주민 등의 재난 방지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자체·기업 등의 재난 방지 의식을 함양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재난 방지를 배우는 데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학교 교직원 및 지역 방재 리더 가운데 방재 교육에 관심이 낮은 계층에게는 방재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방재 교육에 참여할 계기를 마련한다. 한편,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계층에 대해서도 그 활동의 충실화·강화 및 관련 부담 경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매력을 조성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민 전체의 방재에 대한 자발적·능동적 참여를 촉진한다.

셋째, 재해와 관련된 문화를 발전·확산시키는 것이다. 일본은 자연재해와 함께 살아온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삶을 지키기 위해 선조들이 남긴 지혜와 노하우의 집적이라 할 수 있는 재해와 관련된 지식을 쌓아왔다. 이에 방재교육지원을 통해 방재 노하우와 대응책뿐만 아니라 재해 문화에 최신 지식을 반영하고 현대 과학 기술과 융합시키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확산을 도모한다.

또한 자연 현상을 재해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혜택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함으로써 자연과 공생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이와 같이 일본의 방재지원교육에 대한 기본적 사고는 방재교육 관련 능력 함양과 재난 방지에 대한 자발적·능동적 참여, 그리고 재해와 관련된 문화 재인식이다. 이는 안전이라는 지역 내 공공 과제를 스스로 배우고 협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육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사회교육의 마을 만들기 및 시민 형성과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민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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