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좋은이웃 장학사업’ 씨앗, 구리 지역사회에 꽃피워
구리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장향숙)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 KCEF)의 지난해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기관 사업’으로 운영했던 ‘시민리더십을 고취시키는 도서관 활동가 도슨트 양성과정’이 올해 경기 구리시의 ‘1평생학습기관 1우수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며, 해당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7주간 진행됐으며, 총 15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12명이 수료했다. 교육과정은 강의와 실습, 해설 시연, 현장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수강생의 호응을 얻었다.
수강생 주도의 카카오톡방 개설 등 자발적인 커뮤니티 형성과 경기도 베이비부머 사회공헌활동가의 협력 운영, 그리고 1기 수료생이 강사로 참여하는 교수 시연이 더해져 공동체 기반의 학습 문화를 조성했다.
작년에 이어 구리시 교문방정환도서관(관장 김영미) 협조를 통해 교육장이 제공됐으며, 도서관 측에서도 이번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교문방정환도서관 김경희 팀장은 “도슨트 프로그램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모델이다”며 “프로그램 운영 후 도서관 방문자 수가 증가하고, 방정환 특화 콘텐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치원에서는 학부모와 아동들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과 ‘만족’ 응답이 전체의 96% 이상을 차지했으며, 프로그램 운영시간에 대한 1표의 아쉬움이 있었다.
수강생들은 “경력단절 이후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도슨트라는 직업을 잘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70세 이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 “방정환 선생의 업적을 배우고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알게 되어 뜻깊었다”, “구리에 40년 살면서 망우역사묘원에 독립운동가가 많이 계신걸 알고 너무 주요한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여러 선생님들의 성의 있는 강의에 감사하며, 도서관의 이런 행사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등 소감을 전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수강생 10여 명이 방정환 선생의 역사수업을 담당한 구리시 향토사연구소 소장이 활동하는 동구릉을 탐방하고 해설을 듣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지역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한층 높였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는 2기 수료생 10명이 1기 선배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구리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정환 선생의 생애 소개 및 북아트 재능기부 활동을 화-수-목요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학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실천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구리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향후에도 도서관, 지역기관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내실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수강생 중 한분은 본 교육과정의 소감을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tkfkdgowjswn/223941626764)에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파급력과 감동을 온라인 공간을 통해 재확산시키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추진에 씨앗이 되어준 한국지역회교육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인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