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OUT, 평화 IN”…대전지교협 ‘학교폭력예방교육지도사 양성과정’ 성료

지역 성인 학습자 60시간 교육 통해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로 성장
윤혜숙 회장 “지역의 학교폭력예방교육지도사로서 역할 기대…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윤혜숙)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한 학교폭력예방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생활권 중심 평생학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성인 학습자들이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양성과정은 지난 4월 22일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세미나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첫걸음을 뗐다. 학부모, 지역 활동가, 교육 관련 종사자 등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은 ‘폭력 없는 학교, 평화로운 교실’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교육에 참여했다.

8월 9일까지 총 60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은 학교폭력의 원인과 유형, 피해 학생의 심리 이해, 가해 학생 지도 방안, 사이버 폭력 대응 등 현장 중심 주제를 다뤘다. 또한 역할극, 모의 상담, 사례 토론 등 체험형 학습을 병행하며, 교육생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함양하도록 했다.

과정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폭력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배웠다”며 “예방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의 태도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작은 실천이 결국 학교 현장에서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생 전원은 수료증을 수여 받고, “폭력 OUT, 평화 IN”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다짐을 새겼다.

수료생들은 앞으로 지역 학교, 아동센터, 청소년 기관 등에서 활동하며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천할 예정이다.

한 수료생은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또 다른 교육생은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혜숙 회장은 “여러분이 이제 지역의 학교폭력예방교육지도사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된 지도사들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길잡이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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