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아우른 ‘우리 차 체험’ 큰 호응…성평등 가치 전해

우리문화진흥원, ‘우리차 시음 & 말차 거품 챌린지’로 서초구 축제 빛내

 

 

 

 

 

 

서초구가 주최한 ‘서초구 양성평등 풀뿌리축제’가 지난 9월 3일 서초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체험으로 만나는 성평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부스와 공연, 이벤트가 펼쳐지며 남녀노소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사단법인 우리문화진흥원이 운영한 ‘우리차 시음 & 말차 거품 챌린지’ 부스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 제공된 연잎차는 청아한 연꽃을 띄워 시각적 아름다움과 은은한 향을 동시에 선사했다. 진행을 맡은 김기순 이사는 차의 효능과 음다례의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한 잔의 차가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일상에 평온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전통 다도법으로 거품을 내는 ‘말차 거품 챌린지’는 현장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김애자 부원장은 손목의 움직임과 다도의 예절을 세심하게 지도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차 문화가 지닌 정신적 가치를 함께 전달했다. 체험 후 제공된 말차 쿠키는 담백한 맛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 축제는 인공지능 체험존, 디지털 드로잉, 세대공감 퀴즈, 에코백 만들기 등 20여 개의 체험-캠페인 부스와 뮤지컬, 합창, 하모니카 공연 등 축하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우리문화진흥원의 ‘우리차 시음 & 말차 거품 챌린지’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양성평등이 단순한 담론이 아닌 생활 속 문화 경험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차를 우리고 거품을 내며 배우고 즐기는 과정 속에서 ‘함께 배우고 즐기는 평등한 체험’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달됐다.

강근아 우리문화진흥원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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