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에 스승 존경의 온기를”…부산 제19회 ‘선생님자랑대회’ 진행

제자를 사랑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교육풍토 조성…”교육의 인간적 가치 되살려”

 

 

 

 

[사진=2024년 행사]

부산의 교육 현장에 스승을 존경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따뜻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선생님자랑대회’가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07년,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지역사회교육사업의 하나로 처음 시작한 이래 해마다 이어져 온 부산의 대표적 교육문화 행사다.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제자사랑, 스승존경’의 가치를 일상 속에 되살리는 국민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행사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감동적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써서 응모하고, 그중 선정된 작품은 한 해 동안 교육현장에서 가장 따뜻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2024년 시상식]

올해의 원고 모집은 10월 1일부터 시작되어 11월 12일 마감된다. 시상식은 12월 15일 남부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부산시교육감상과 교육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책자로 엮여 부산시 전체 초-중-고 및 특수학교 640여 곳과 각 공공도서관 2,000부 규모로 배포된다. 이를 통해 부산시민 누구나 사제 간의 정과 존경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교사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기고, 동시에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를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며 “이 대회를 통해 부산이 존중과 감사가 살아 있는 교육공동체의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지난 2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학부모교육, 시민 인성교육, 평생학습 프로그램, 학생 인성캠페인 등 교육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선생님 자랑대회’는 교육의 인간적 가치를 되살리는 상징적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 해 동안 교실에서, 복도에서, 운동장에서 묵묵히 제자를 품은 교사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글로 세상에 전해질 때, 그 따뜻한 울림은 교육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일깨워 준다. 스승의 사랑이 제자의 마음에, 그리고 지역사회의 가슴에 다시 스며드는 계절, 그 중심에 선생님 자랑대회가 있다.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김주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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