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강대운)에서 운영 중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캔바로 시작하는 두 번째 커리어(돈 되는 스킬 배우기)’의 수강생 김지혜 씨가 ‘2025 충청북도 생성형 AI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20일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진행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361점의 작품 중 27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6월 21일 충북도청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상은 청주시 ‘2025년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해당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지난 4월 14일부터 시작된 ‘캔바로 시작하는 두 번째 커리어’는 7월 7일까지 운영되며,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를 활용해 수강생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우고, 자격증 취득 및 취·창업으로의 연계를 목표로 한다.
이번 수상은 수강생이 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실제 작품에 적용하고,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지혜 씨는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진행한 수업을 통해 처음으로 인공지능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게 되었고, 뜻밖에도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18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친 후 굿즈 제작이라는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던 중 강의를 접하게 되었고, 막막했던 시기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나 강사님의 친절하고 실용적인 강의 덕분에 AI라는 낯선 분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와 청주시평생학습관, 주한나 강사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저만의 길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청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캔바를 활용해 실질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수상은 다른 수강생들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캔바로 시작하는 두 번째 커리어’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수강생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윤정현 청주지교협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