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 시인의 첫 시집 ‘방 안의 코끼리’ 출간 기념회 성료

 

 

 

 

 

세정 이정화 시인이 첫 시집 ‘방 안의 코끼리’를 출간하고, 7월 21일 서울 서초구 KCEF 서초 플랫폼에서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우리문화진흥원 주최로 마련됐다.

기념회는 시집 출간을 축하하고, 시인의 창작 여정과 작품 세계를 함께 나누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정화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오랫동안 시인이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있었지만, 여러 삶의 경로를 거치며 한동안 이방인처럼 느끼며 살아왔다”며 “이제 시를 통해 비로소 ‘나’를 찾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집 ‘방 안의 코끼리’는 시인의 내면적 성찰을 중심으로, 자연과 사회, 공동체에 대한 시선이 교차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기후 위기를 소재로, 모두가 인지하고 있음에도 외면하는 현대 사회의 침묵을 고발하며, 문학이 말할 수 있는 윤리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방 안의 코끼리’를 비롯해 ‘탈출’, ‘맥’, ‘덤’, ‘가시’, ‘지렁이 춤’ 등 시집에 수록된 다양한 작품들이 시인의 직접 낭송과 참석자들의 참여로 다채롭게 소개됐다. 각기 다른 목소리로 낭송된 시는 감정의 결을 살리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자발적 후원과 나눔 속에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사전부터 준비된 협력과 배려로 이뤄졌다. 행사 종료 후에는 사인회와 자유 발언, 담소와 식사 교류가 이어지며 문학을 통한 교감의 시간이 연출됐다.

‘방 안의 코끼리’는 감성적 시적 언어를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 욕망과 침묵, 노년과 회복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삶의 다양한 층위를 통찰하며, 시를 통해 삶을 말하고 세계와의 접속을 시도한다.

우리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의 확산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시대적 메시지를 담은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며 “이정화 시인의 첫 시집은 이러한 방향성과 결을 같이하며, 우리 삶과 공동체적 가치를 문학으로 되짚는 의미 있는 성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문화진흥원 사무차장 강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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