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사도감어린이공원서 ‘동네음악회’ 성황리 개최

시니어 문화예술단 및 주민 봉사단 참여로 세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

 

 

 

 

 

 

 

평생교육기관 및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통해 악기를 배운 커뮤니티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마련한 ‘동네음악회’가 9월 12일 서초구 사도감어린이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초구는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국악원 등 주요 문화예술시설과 행정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전문직 종사자와 고소득 근로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문화 인프라 중심지다.

이번 음악회는 하모니카-우쿨렐레-오카리나-기타 등 연주로 꾸며진 시니어 문화예술단의 무대가 중심이 됐다. 직장인과 주민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연을 즐기며 여유를 나눴으며, 아이들과 놀이터를 찾은 가족들도 자연스럽게 관람에 동참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했다.

 

 

 

 

 

 

현장에서는 서초구 아르테 지역돌봄단(단장 장복순)이 일일 공예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과 직장인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유기농 사탕이 제공돼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도 함께했다.

서경란 서초구 문화행정국장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새롭게 조성된 사도감어린이공원이 주민 소통과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공원의 역사적 배경과 조형물의 의미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교육(대표 조정옥)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됐으며, GG클럽(Golden Generation) 봉사자들과 건국대학교 시니어 기타동아리 등 지역사회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GG클럽은 전문적 역량을 지닌 퇴직자를 평생교육 자원봉사자로 활용해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학습 활성화에 기여하는 봉사조직이다. 이날 음향기술을 맡은 양승원 국장은 과거 교육방송 건립 당시 양재역 일대 건설 현장을 오가던 추억담을 전하며, 당시 깨끗했던 양재천과 옛 ‘말죽거리’ 버스종점의 변천사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음 ‘동네음악회’는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2시, 대성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람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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