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잇는 ‘MZ와 X 활동가들의 이어달리기’ 주목…청소년 현장 대안 모색

회복적 정의 워크숍 및 청소년 공간 탐방…소통과 실천의 새로운 리더십 논의

 

 

 

 

 

 

 

청소년 현장 활동가들이 세대와 경험을 넘어 ‘MZ와 X 활동가들의 이어달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노원구 청소년아지트 ‘하쿠나마타타’는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 KCEF) 장학사업으로 ‘MZ와 X 활동가들의 이어달리기’를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청소년 관련 실무자, 자원활동가, 대학생, 시민들이 참여해 역량을 키우고 네트워크를 다지며 청소년 현장의 문제 해결 대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KCEF 곽삼근 이사장의 “조직의 리더는 각자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구간을 달려야 하는 릴레이 주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존재다”는 누리집 인삿말이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 전반에 큰 울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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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은 청소년 현장에서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회복적 정의 대화모임 워크숍에서는 청소년과의 공동체 세우기, 갈등 해결 방법 등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2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가 이뤄진 교육과정이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에는 남양주 진접 청소년공간 ‘펀그라운드’를 방문해 청소년 의견을 반영한 공간 운영 사례를 체험했다. 활동가들은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공간 기획이 가능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의 계기도 마련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활동가들이 서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연결됨의 의미를 확인하며 “서로가 서로의 언덕이 되어 준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MZ와 X 활동가들의 이어달리기’는 마지막 과정인 ‘열린 공동체를 지향하는 대안적 토론’을 앞두고 있다. 활동가들은 설렘의 이번 모임을 통해 알파세대를 만날 새로운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소년아지트 하쿠나마타타 고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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