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박종필)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K-소통으로 세계시민리더’ 사업의 일환으로 ‘MZ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소통 레시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 KCEF)의 ‘2025 KCEF Scholarship 좋은이웃 장학기관 선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MZ세대 청소년들이 문화적 감수성과 비폭력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뒀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중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문화 카드와 민화, 전통놀이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세대 인터뷰, 참여형 토론, 리더십 자가진단 등 실천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생활 속에서 합리적 의사소통과 타인 이해의 폭을 넓히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전통예술과 현대문화를 결합한 체험활동은 세대 간 이해를 넓히고, 문화 속 역사적 맥락을 배우며 자기 정체성과 민족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시각을 활용해 창의적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시간이 됐다.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힘을 기른 것은 앞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이 함께 손잡고 미래세대의 소통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김주현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