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평생학습관이 주최한 ‘평생학습 포럼’이 시민의 깊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세대 간 학습공동체 구축을 통한 평생교육의 미래 모색’을 주제로, 평생교육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충주시가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평생학습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10년의 방향과 전략을 함께 그려 나갔다.
기조강연에서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주성민 명예이사장은 ‘충주시 평생학습의 뿌리와 비전’을 주제로, 충주의 학습문화 형성과정과 발전사를 되짚었다.
주 명예이사장은 “시민 중심의 배움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힘이다”며 학습이 곧 도시의 생명력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김영옥 서원대 교수가 세대 간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담은 ‘세대를 잇는 평생학습’, 최상덕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연구위원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평생학습 도시정책’, 임경수 건국대 교수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학습생태계 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종합토론에는 허정무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진숙 충주열린학교장, 조보영 전 충주시의원, 장성진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정책팀장, 김주선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여해, 충주시 평생학습의 과제와 미래를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하며, 시민과 학습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비전을 그려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충주시가 평생학습도시로서 지난 10년간 쌓아온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세대 간의 배움을 잇는 새로운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배움은 세대를 넘어 흐르고, 충주는 그 흐름 위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