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교육(대표 조정옥)은 오는 11월 14일, 서울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성우 서혜정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 ‘낭독: 어린왕자’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새기는 낭독’을 주제로, 따뜻한 목소리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고전 ‘어린왕자’를 함께 읽으며 가을의 감성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한 낭독을 넘어선 언어와 감정의 깊이를 전한다. 소리 내어 읽는 행위는 느림 속에서 사유를 키우고, 타인과의 공감을 확장하는 학습의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낭독을 통해 언어의 울림을 체험하고, 일상 속에서 마음의 호흡을 되찾는 ‘배움의 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장학사업으로 추진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 안에서 배움과 나눔이 순환하는 교육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정옥 대표는 “낭독은 세대를 잇는 언어이자, 평생학습의 또 다른 형식이다”며 “시민 누구나 목소리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삶 속에서 배움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 후 1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2일까지는 ‘사람과 교육’ 양재교육장에서 ‘시니어 낭독극 입문과정’이 이어진다. 본 과정은 총 6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낭독의 기본 개념과 효과를 배우는 입문 단계를 시작으로, 작품 선정과 대본 리딩, 역할 연기, 커뮤니티 구성과 발표회 ‘오늘은 나도 낭독극 배우’ 등으로 이어지는 실습 중심형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인문낭독극연구소 박일호 대표가 진행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낭독에 관심 있는 MZ세대, 중년, 시니어 등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습의 장이다. 참가비는 9만 원으로, 시간당 약 5천 원 수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책정됐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서울 서초구 서초트라팰리스 상가 2층에 위치한 ‘사람과 교육’ 양재교육장에서 열린다. 참여 신청은 문자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어린왕자’의 문장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성우 서혜정의 목소리와 함께 낭독의 울림으로 번져가며, 사람과 교육이 그리는 ‘세대를 잇는 평생학습’의 길이 한층 더 따뜻하게 이어지고 있다.

사람과 교육 정영희 제1기 낭독커뮤니티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