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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택호 칼럼] 일상에서 키우는 단단한 마음, 자녀의 도전과 불굴의 의지력을 기르는 방법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는 무엇일까요? 뛰어난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미지의 세계를 향한 ‘모험 정신’, 그리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의지력(Grit)’입니다.

오늘은 거창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녀의 회복탄력성과 도전 정신을 깨우는 세 가지 실천 방법을 소개합니다.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몸 성장 일기’와 스포츠 도전

의지력과 도전 정신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경험을 통해 뇌에 각인됩니다. 일상에서 자녀가 다소 버겁다고 느끼는 신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 좋습니다.

동네 뒷산 정상 도전하기, 자전거 보조 바퀴 떼고 타기, 줄넘기 100개 연속 성공하기 등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목표를 세워봅니다.

처음에는 숨이 차고 포기하고 싶지만,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아이들은 “나도 해낼 수 있다”는 강력한 성취감을 맛보게 됩니다. 이러한 ‘작은 성공 경험(Small Wins)’의 누적은 훗날 삶의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내면의 근육이 됩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는 올바른 피드백

유명한 교육심리학자 캐럴 드웩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능력이나 결과’보다 ‘노력과 과정’에 집중할 때 아이들에게 성장형 사고방식(growth mindset)이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녀가 시험에서 100점을 맞았을 때 “우리 아들 머리가 좋네”라고 칭찬하는 것은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듭니다. 다음 번에 틀릴까 봐 어려운 도전을 기피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생활 속에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을 텐데 끝까지 끈기 있게 마무리했구나”, “지난번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와 같이 아이가 쏟은 시간과 의지, 구체적으로 ‘노력하는 행동’을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과정 중심의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실패를 패배가 아닌, 성장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불굴의 의지를 키우게 됩니다.

일상 속 ‘안전지대’ 밖으로 한 걸음, 선택권과 모험의 기회 주기

부모의 과잉보호는 자녀의 모험 정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입니다. 자녀가 다치거나 실패할까 봐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면, 아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배웁니다.

일상에서 자녀에게 안전한 범위 내의 위험과 선택권을 허용해 주어야 합니다. 여행지에 갔을 때 자녀에게 지도를 주고 길을 찾아오게 하거나, 캠핑장에서 스스로 텐트 폴대를 세우고 밥 짓는 일을 돕게 하는 등의 활동이 훌륭한 모험이 됩니다. 길을 헤매거나 밥이 조금 타더라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자녀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고 독립적인 주체로 성장하게 됩니다.

도전 정신과 불굴의 의지력은 타고나는 유전자가 아니라, 일상이라는 훈련소에서 매일 조금씩 단련되는 습관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완벽한 보호자가 되기보다, 기꺼이 모험을 응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때 아이들은 세상이라는 넓은 무대를 향해 당당히 걸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 자녀가 일상 속에서 작은 모험을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의 눈빛을 보내주는 것은 어떨까요?

안택호 前 안동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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