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회장 “전 국민 차마시기 운동 꾸준히 이어갈 것”
전통적 찻자리와 현대적 요소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우리문화진흥원 울산지부,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찻자리 선보여
사단법인 한국차인연합회(회장 정갑윤)가 주관한 전국 차문화 축제가 5월 25일 국회헌정회관 잔디마당에서 전국 차인들과 시민 약 3,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45회 ‘차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축제는 ▲차문화 체험관 개장 ▲정립접빈행다례 시연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적인 찻자리와 현대적인 요소가 함께한 무대들이 마련됐으며, 일부 찻자리에서는 예술적 연출과 함께 차 문화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시도도 이뤄졌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차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매개이자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반이다”며 소통의 매체로서 차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갑윤 회장은 “전 국민 차마시기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차문화 대중화와 생활화를 목표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문화진흥원 울산지부(청미차예절교육원)는 녹차와 홍차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찻자리를 구성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차를 소개하고 다례의 멋을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울산지부는 장자의 ‘소요유’에 나오는 ‘뱁새는 깊은 숲속에 둥지를 틀지만 한 가지면 족하다’는 문구를 인용한 다화(茶花) 장식을 선보이며, 초의선사의 일지암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마무리를 연출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차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지역과 세대 간 교류를 나누는 기회였다”며 “참가자들에게 조용한 휴식과 문화적 교감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차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강근아 우리문화진흥원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