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기관 사람과교육 주관, 공연예술교육사업단 주최
공연과 함께 우면산 숲속 건강증진 프로그램 ‘터링’ 체험 진행
시니어들의 어울림…독립정신의 혼이 담긴 대성사에서 펼쳐져

시니어 연주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펼치는 열정 넘치는 꿈의 무대 동네음악회 ‘사랑 & 동행’ 공연이 오는 6월 6일 서울 서초구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대성사에서 펼쳐진다.

1919년 3.1운동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민족대표 중 불교인사 대표로 참여한 백용성 스님의 궤적이 새겨진 대성사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평생교육기관 사람과 교육(대표 조정옥)이 주관하고 공연예술교육사업단이 주최,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 이사장 곽삼근)과 대성사가 후원한다.

오카리나 커뮤니티 ‘아르떼 앙살블’, ‘서초 우쿨렐레’, ‘예울림 오카리나’ 등 1인 1악기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는 시니어들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역사와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장소 대성사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생각하며 한마음으로 어우러져 펼치는 합주다.

또한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과 함께 우면산 숲속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색다른 터링 체험이 펼쳐진다.

‘사랑&동행’ 주제로 펼쳐지는 동네음악회는 전문가와 비전문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어르신을 연결하는 선(線)의 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됐다.

사람과 교육 관계자는 “휴일이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닌 선물 같은 하루로 기억되는 날이 되면 좋겠다”며 “새들의 세레나데를 들으며 장미꽃 향기로 오프닝을 하며, 눈을 지그시 감고 힐링할 수 있는 곡과 경쾌한 리듬 곡을 아코디언과 우쿨렐레, 시 낭송 등 다양한 장르가 번갈아 연주되고, 경쾌함의 오카리나 연주 및 시민과 함께하는 순서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아코디언 반주에 맞춰 동요 ‘과수원 길’ 노래와 시민들에게 미리 나눠준 물 피리 소리가 어우러져 우면산에 은은히 울려 퍼질 것이다”며 “우리는 함께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터링’은 공간의 개념인 ‘터’와 어울림을 표현한 ‘ring’의 합성어로 작은 공간에서 전례 놀이인 비석치기-구슬치기 등과 현대 스포츠인 당구, 골프, 볼링, 컬링 등의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펀스포츠다.

기존의 스포츠를 더 쉽고 재미있게, 자발적 참여를 목적으로, 참여자 중심으로 규칙이 형성된 융합형의 스포츠로, 어린이와 노인에게 놀이로,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는 인지-재활치료로, 청소년과 성인에게는 전략과 전술이라는 지혜의 소통으로 함께하는 스포츠로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노인회관, 경로당, 사랑방, 주간보호센터와 같은 노인보호시설에서 생활체육, 어르신 놀이문화 수업 등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80세 이상의 고령 노인들에게도 힘들지 않고 시간이 너무 잘 가고 많이 웃는 시간이라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3m88cm의 경기장과 ‘채(핸드스톤)’, ‘말(무빙스톤)’, ‘장애물(핀)’으로 구성되어 있고, 4가지 종목(기준, 릴레이, 쉴드, 수페어)으로 구분되어 참여자의 유연성 향상, 근력 강화, 집중력 강화 등의 직접적 효과와 소통과 공감, 자신감, 뇌 활성화 등의 간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5회 전국어울림터링대회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동네음악회는 몸이 아파 시작한 오카리나 배우기가 폐활량이 좋아져 건강을 되찾아 줬다는 염해영 단장 체험담과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는 엑티브 시니어들의 삶을 음악으로 녹여내고 있으며, 시니어들의 신바람 나는 공연은 나눔활동과 함께 점차 확장되고 있다.

또한, 트라팰리스 동네음악회 ‘사랑 & 동행’ 공연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사람과 교육은 예술을 여행처럼, 여행을 예술처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화사업을 이어 가고 있다. 2023년부터 청년작가와 함께 하는 ‘미디어 아트 워크숍’, 전통 악기 복원을 알리는 ‘비파 함께 배우기’, ‘여행드로잉 & 전시’ 등을 통해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예술문화 시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람과 교육 조정옥 대표는 “현 시대를 불안사회라고 하지만, 그 끝에서 희망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희망의 정신을 삶의 형태로 만들어 가는 여정에 용기내 함께 하고 싶거나 생활문화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언제든 사람과 교육으로 연락하면 문화예술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