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계승과 현대 사회에 맞는 의례문화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

 

 

 

 

사단법인 우리문화진흥원은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가평 켄싱턴리조트 본관 오닉스홀에서 ‘2025년 제2회 우리문화진흥원 지도자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진흥원 지도자들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과 현대 사회에 맞는 의례문화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첫날 입소 후 개회식에서 이종미 원장은 축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전체 행사는 김애자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황명희 이사장이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정의례’를 주제로 전통 통과의례인 백일, 작명례, 돌, 성년례, 혼인례, 수연례, 상례, 제례 등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이러한 의례가 한국인의 삶과 공동체적 의미 형성에 기여한 바를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적 맥락에서 전통 의례를 재해석하고 전승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영애 부원장은 최근 제작한 ‘현대적 양성평등 성년례 영상’을 공개하며 참가자들과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영상을 통해 전통 성년례와 성평등 가치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워크숍에서는 각 지부의 활동 성과도 공유됐다.

▲경기 광주지부는 “전통가치 따go, 담go, 먹go” 체험교육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통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전통의 가치를 되새긴 활동을 공유했다.

▲경기 성남지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다도 수업을 운영하여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산시킨 성과를 발표했다.

▲서진호 부원장은 생골문화마을을 소개하고 해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을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 중임을 알렸다.

▲서초본사는 △논어 리더십 교실 △다화 연구반 운영 △인문다도철학 △’방 안의 코끼리’ 출간 기념회 △서초구 성년례 영상 촬영 등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올해의 대표 성과로 발표했다.

이어진 정책콜로키움에서는 ‘KCPA 미래를 디자인하다: 우리문화진흥원이 추구하는 가치와 시대에 맞는 사업 개발 모색’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다랑 이관호 본부장이 참석해 미래 전략을 공유했으며, 참석자들은 전국 지부와 함께 기관의 중장기적 비전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통 의례의 현대적 재해석과 지부별 활동 성과 공유를 통해 우리문화진흥원이 전국적인 문화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 성남·경기 광주·생골문화마을 지부의 사례는 전통문화가 지역사회와 세대를 아우르는 실천적 가치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종미 원장은 “전통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켜가야 할 삶의 지혜이자 미래의 자산이다”며 “우리문화진흥원이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리문화진흥원 강근아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