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진흥원 수원지부, KCEF 장학사업 ‘예절교육지도사 양성과정’ 성료
우리문화진흥원 수원지부인 수원화성예다교육원이 주관하고,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KCEF)의 ‘2025년 좋은 이웃 장학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된 예절교육지도사 활동강사 양성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27일 수원화성박물관 교육실에서 개강해 주·야간반으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3개월 동안 이어졌으며, 20명이 시작해 16명이 최종 수료했다. 수료식은 8월 26일 열렸다.
이번 교육과정은 △예절의 의미와 한국인의 정신 △언어예절 복장예절 △우리 고유의 절(배례법) △생활 속의 차 예절 △바른 몸가짐 마음가짐 △밥상머리 예절교육 △세시풍속과 명절의 유래, 놀이, 음식 △교사의 매너와 학습지도 방안 등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폭넓은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장 체험과 강의계획서 작성 실습을 통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예절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도 용인, 수지, 안산 등지에서 주야로 참여자들이 모였다. 참여자들은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 교사,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학부모, 일반 시민 등으로,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과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8월 26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도자기와 찻잔 이야기’라는 특별 강의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교육생들은 청자 잔과 받침을 정성스럽게 포장해 서로 나누며 지난 배움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수료와 함께 자격시험도 치러 정식으로 예절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8월까지 예절교육지도사 2급 과정을 마쳤으며, 9월부터는 1급 과정에도 지원자가 나와 주간반 4명, 야간반 3명 등 총 7명이 새롭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전문 지도자가 양성되어 지역사회 전반에서 예절 교육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지부인 수원화성예다교육원 강성금 원장은 “예절을 배우려는 사람도, 가르치려는 사람도 줄어드는 현실이지만, 이렇게 꾸준히 참여하는 분들이 있어 희망을 본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예절 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강근아 우리문화진흥원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