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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있는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삶과 죽음이라는 근본적인 주제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인 웨인 다이어는 평생 자기계발과 영상에 대해 탐구해온 인물로, 이 책에서는 특히 ‘죽음의 자각’을 통해 오히려 삶을 더 충만하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고대 철학의 개념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깨달음에 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죽음을 멀리하고 외면하려 하지만, 다이어는 바로 그 태도가 삶을 피상적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인간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 존재이기에, 그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현재의 삶이 선명해지고 본질적인 가치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책은 여러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그로 인해 변화되는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다이어는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이기를 권한다. 그는 우리가 죽음을 회피할수록 불안과 집착에 사로잡히지만, 반대로 죽음을 직시하면 집착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고 평온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는 메시지다.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속에서 현재를 놓치며 살아간다. 그러나 죽음을 인식하는 순간, 지금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다이어는 우리가 언젠가 끝날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사랑, 관계, 일상적인 순간들이 더욱 깊은 의미를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책 전반에는 동양 철학과 영성 사상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불교나 도교에서 강조하는 무상함과 집착의 내려놓음, 그리고 현재에 집중하는 태도는 다이어가 말하는 주제와 깊이 연결된다.

그는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독자가 실제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유를 이끌어 간다. 예를 들어, 매일 죽음을 떠올리는 연습을 통해 현재를 더 진지하게 바라보는 습관을 기를 것을 제안한다.

저자 웨인 다이어는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교수로 활동하다가, 이후 자기계발 작가이자 강연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인 [Your Erroneous Zones(우리나라에서는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번역)]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가 판매되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단순한 성공이나 동기부여를 넘어서, 인간의 내면과 영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데 집중해왔다.

다이어의 삶 자체도 이 책의 메시지를 잘 보여준다.

그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 시켰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과 의미를 제시해왔다. 특히 말년에는 영적인 주제에 집중하며, 인간 존재의 본질과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사유를 깊이 있게 탐구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단순히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를 작품이다.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삶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더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초대다. 우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이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강렬하다.

죽음을 외면하지 말고 받아들일 것, 그리고 인식을 통해 지금을 온전히 살아갈 것, 이 두가지는 우리가 흔히 잊고 살아가는 진실이지만, 동시에 가장 본질적인 삶의 태도이기도 하다.

다이어는 이책을 통해 독자에게 묻는다.

“당신이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처럼 살겠는가?”라는 질문을. 그리고 그 질문에 스스로 답하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삶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음의 메시지를 떠올려라.

내게 지금 필요한 모든 것은 여기에 있다.
이는 뻔한 말이 아니다. 풍요하다는 전제 위에서 살아야 우리는 풍요해진다.
부족하다는 이유로 뭔가를 자꾸 얻으려 하면, 그만큼 뭔가를 자꾸 잃게 된다.
번영과 풍요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면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된다….,
(책 본문 중에서)

김효선 KCEF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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