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시민교육의 발자취 한 권에 담아…사람 중심 평생교육의 가치와 다음 세대 비전 제시

 

 

 

 

 

 

 

1983년 첫걸음을 내디딘 인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인천, 회장 김자영)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7월 7일 인천시청 신관 라운지에서 기념식과 함께 40년사

‘배우다, 나누다, 잇다-인천지역사회교육운동 4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난 40년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교육 관계자와 역대 회장, 시민교육 활동가, 회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KACE인천이 걸어온 40년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앞으로 이어갈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1983년 출범한 KACE인천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하며 시민의 역량 강화와 공동체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단순한 시민모임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민형 전문가 공동체로 자리매김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사회교육기관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읽기-걷기-쓰기 시민지도자 양성과정을 비롯해 ESG 강사 양성, 인성교육, 양성평등교육 등 시대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평생학습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40년사는 단순한 연혁집을 넘어 사람의 성장과 공동체의 변화를 중심으로 협의회의 역사를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1987년 인천귀연회를 시작으로 만수지역

사회교육연합회, 귀연산악회, 인천부모리더십센터, 인천청소년정보센터 ‘한울타리’, 인천인문교육원, 시민교육원 등 지역사회교육 현장을 이끌어 온 13명의 이야기를 통해

시민교육이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남긴 의미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김자영 KACE인천 회장은 “배움을 통한 개인의 성장은 물론 함께 공부하는 학습동아리 활동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배우고 나누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며 “이번 40년사가 앞으로도 배움을 이어가는 학습자와 시민들에게 지역사회교육의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기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은 정인오 전 회장은 “40년의 역사를 연도별 사건이 아닌 사람들의 삶과 성장 이야기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록했다”며 “배움의 기쁨을

경험하고 성장과 나눔을 실천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곧 KACE인천의 40년 역사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40주년 기념행사는 어려웠지만, 이귀순 초대회장의 ’40년의 역사는 반드시 한 권의 책으로 남겨야 한다’는 제안이 편찬 작업의 출발점이 됐다”고 소개하며

기록의 의미를 되새겼다.

축사에서,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곽삼근 이사장은 고(故) 제인구달 박사의 메시지를 인용하며 세대를 넘어 배움과 실천을 잇는 ‘이어가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ACE인천 제15·16대 회장을 역임한 이재훈 전 회장은 사람의 성장과 배움이 공동체의 희망과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진 과정을 담아낸 40년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으며,

KACE청주 심의보 회장은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정신을 언급하며 지역사회교육운동의 토대를 닦은 선배들과 협의회 리더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40년을 돌아보는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공로상 및 감사장 수여, 4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북콘서트는 40년사 편찬위원회 이로미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저자들이 직접 참여한 스토리 토크에서는 집필 과정의 뒷이야기와 지역사회교육운동이 시민의 삶에 남긴 의미를 참석자들과 함께 나누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미래 비전 발표에서는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주성민 명예이사장이 영화 ‘To Touch A Child’와 故정주영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지역사회가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시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때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40년의 시간을 기록한 이번 KACE인천의 출판기념회는 사람을 키우고 공동체를 성장시켜 온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40년의

출발을 알린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원종성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