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多가치 [오민석 칼럼] 고독·고립의 표현 가능 사회 두루 알려진 바와 같이, 고독·고립 대책에 대한 기본 이념은 다양할 수 있지만, 사회 전체의 대응과 당사자·가족 입장에서의 정책 추진, 그리고 연대 정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념 실현을 위해서는 고독·고립에 대해 표현이 가능한 사회이어야 하며, 촘촘한 상담 지원과 관계 구축이 실감 가능한 지역 만들기가
다같이多가치 [홍순원 칼럼] 경제 지표와 행복지수 행동경제학에서 보면 인간은 이익을 얻는 것보다 손실을 회피하는 것에 더 큰 관심을 가지며 인센티브 제도보다 벌금 제도에 더 민감하다. 우리는 100만 원을 투자해서 50만 원의 이익을 얻는 기쁨보다 50만 원의 손실에 대한 실망을 더 크게 느낀다. 마트에서 쇼핑카트를 정리하고 분실을 막기 위해 1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하는
다같이多가치 동지(冬至) 오늘이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이다.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復活(부활)하는 날로 여겨, 太陽神(태양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이를 周易(주역)의 卦(괘)로 살펴보면, 음력 10월, 즉 해월(亥月)은 陰(음)의 세력이 極盛(극성)한 육음지절(六陰之節)로 중지곤괘(重地坤卦☷☷)를 이루다가, 동지(冬至)가 되면 極則反(극즉반)이라, 비로소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는 지뢰복(地雷復☷☳)의 때가 되므로 태양이 부활하는 것으로 여긴 것이다. 중국의 고대 삼국인
다같이多가치 [오민석 칼럼] 고독에 대한 연대적 대응 사람들에게 행동 제한을 가져온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뿐만 아니라,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사람과 사람 간 연대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역에서 잃어버린 사람과 사람과의 연대를 재구축하기 위해서는 관계 행정기관, 특히 지자체뿐만 아니라,
다같이多가치 [홍순원 칼럼] 빈곤한 노후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노인 빈곤의 문제는 저출산, 인구절벽과 함께 우리가 안고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다. 기대수명의 상승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삶의 질이다. 노인 자살의 증가도 빈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2020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두 번째 원인이 경제적 어려움이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다같이多가치 “한강 노벨상 수상은 문명전환의 신호탄”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이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세계적인 문학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노벨상은 우리와 거리가 먼 나라의 이야기라며 관심도 두지 않았는데 이렇게 살아서 대한민국 여성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지난 12월 3일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의 ‘대전환 시대, 시빈리더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