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차 체험·명상 통한 정서 안정 도와…‘KCEF 더 좋은 공동체 장학사업’으로 추진

우리문화진흥원 울산지부 청미문화예술진흥원(구 청미차예절교육원, 원장 손정숙, 이하 진흥원)은 지난 5월 29일 장애인과 어르신 총 40여 명을 대상으로 ‘차 한잔으로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KCEF 더 좋은 공동체 장학사업’에 선정된 ‘돌봄과 함께 피어나는 Dream Bridge’의 세부 활동이다.
‘KCEF 더 좋은 공동체 장학사업’은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이사장 곽삼근)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나비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추진한 2026년 공모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차 체험과 차 명상에 인성교육을 더해 참여자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가운데 마음의 안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나아가 차 문화 활동을 생활 속 정서 안정의 한 방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진흥원은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버팀목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우정노인복지관을 각각 방문해 장애인과 어르신 각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펼쳤다.
주요 활동은 ▲차(茶) 알아보기 ▲차 우리는 법 ▲전통차 예절 체험 ▲감사의 마음 나누기 ▲차 명상 및 마음 치유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차를 직접 우려내고 함께 나누어 마시며 향과 맛을 음미했다. 차 한 잔에 담긴 여유와 감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과정에서 배려와 나눔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차 한 잔을 마시며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등의 소감이 이어졌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업은 차 예절과 명상을 접목해 진행했다”며 “단순한 예절 문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차 문화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정서적 치유, 공동체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어르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차 문화 나눔과 인성·예절 교육 등을 지속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차 한잔으로 마음치유’에 이어 7월에도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청미문화예술진흥원은 20여 년째 전통문화와 예절의 계승·발전을 바탕으로 다도와 인성·예절 교육을 생활 속에 확산해 왔으며, 울산 지역주민들이 오감을 통한 체험으로 다양한 개념과 느낌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이를 자유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미호 기자